증권
지난해 결산배당 실시 코스피 상장사 546곳…배당성향 30.33%
입력 2019-04-29 11:44 
자료 제공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지난해 결산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은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2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546곳(72.51%)으로 전년 대비 8곳이 증가했다. 546곳 중 502곳(91.94%)이 2년 연속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 총액은 약 30조4000억원으로 전년(27조8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9.23%)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처음으로 30%를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 배당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2014년 대비 4.91%포인트 상승한 30.33%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 역시 배당규모 확대로 액면배당률이 70%를 초과했다. 배당금 증가와 시가총액 하락으로 시가배당률도 상승했다.
지난해 중간배당(보통주)을 실시한 기업은 35곳(6.41%)으로 최근 3년간 상승추세를 보였다. 실제 지난 2016년에는 중간배당을 실시한 곳이 22곳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29곳, 지난해에는 35곳으로 확대됐다.
차등배당을 실시한 곳도 있었다. 지난해 전체 현금배당법인 중 14곳(2.56%)이 차등배당을 실시했으며 차등배당 실시 법인은 2016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밖에 주식배당(보통주) 실시기업은 15곳, 평균 주식배당률은 6.17%를 기록했다. 전체 주식배당법인 중 12곳(80%)은 현금배당을 병행 실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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