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대북제재' 밀착…"트럼프, 6자회담 재개 원치 않아"
입력 2019-04-29 07:00  | 수정 2019-04-29 07:32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골프 회동을 하며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대북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6자회담에 대해서 선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상회담에 이어 골프회동을 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친밀한 모습을 과시한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아침에 매우 빠르게 골프를 치고 회의했습니다. 우리의 무역 협상, 관계, 군사적 유대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문제를 두고 미국은 일본과 밀착하면서도 6자회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모습입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핵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6자회담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존 볼턴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6자회담은 과거에도 실패했습니다. 다른 나라와 상의하지 않는 것도 배제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 방식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에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의 일괄타결식 빅딜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최근 북핵 문제에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북한 문제는 러시아 역내의 문제"라고 밝히면서 북핵 문제를 둘러싼 강대국의 신경전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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