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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7연승’ SK, 투·타에서 이기는 야구가 된다
입력 2019-04-28 16:48  | 수정 2019-04-29 00:34
SK가 28일 투타에서 제대로 된 이기는 야구를 펼치며 kt에 3-0으로 승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팀이 강해지고 있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전날(27일) 경기 수비상황에 대한 만족감이었는데 SK는 이날도 지지 않는 야구를 펼쳤다.
SK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투수전속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SK가 8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으며 균형추가 기울었다. SK는 8회 쐐기점을 따냈다. 이로써 SK는 파죽의 7연승 및 올 시즌 kt전 5전5승을 따내며 휘파람을 불었다.
7연승 중인 SK는 연일 이기는 야구를 펼치고 있다. 이날 역시 다르지 않았다.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가 7이닝 동안 4피안타를 맞았지만 7개 탈삼진을 잡으며 상대타선을 봉쇄했다. 최고구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 위주로 승부한 산체스는 이렇다 할 큰 위기도 없이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8회부터는 SK가 자랑하는 강속구 불펜진이 움직였다. 8회 강지광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깔끔하게 막았고 9회 또 다른 강속구투수 하재훈이 1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선발이 잘 던지고 불펜이 틀어막는 이상적인 마운드 운용이 됐다.
타선은 잘 풀리지 않았다. 상대투수 이대은 구위에 밀리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8회 상대의 빈틈을 잘 공략했다. 흔들리는 이대은과 불펜진을 상대로 기민한 베이스러닝 여기에 내야안타가 더해지며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대주자 안상현의 역할이 컸다.
혈을 뚫은 SK는 8회 로맥과 최항의 연속안타,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답답한 순간이 있었지만 SK는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줬고 대주자 기용, 베이스러닝 등 여러 방법으로 필요한 점수를 짜냈다.
경기 전 염 감독이 밝힌 팀이 강해지고 있다”는 자평. 순항하는 SK는 확실히 이기는 야구를 하고 있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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