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P-CBO "긍정적인 조치"
입력 2008-09-22 15:30  | 수정 2008-09-22 19:15
【 앵커멘트 】
정부가 우량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모아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이 자금난 해소에 과연 약발을 보일지가 관심인데요.
중소기업들은 일단 정부의 조치를 반기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대책은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우량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주자는 것입니다.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회사채 발행 여건이 조금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한상의 관계자
- "금융위기로 중소기업의 자금난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정도로는 중소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먼저 우량 수출 중소기업을 위주로 흑자도산의 가능성마저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환 헤지 상품인 키코의 손실이 1조 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자금경색 해소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소기업의 입장입니다.

실제로 키코로 손해를 입었다고 공시한 50여 개 기업 가운데 대부분이 자기자본 대비 수십 %의 손해를 입었고, 2곳은 자기자본 이상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금융위기를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기업들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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