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2명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9-04-25 16:43 

검찰이 25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증거위조와 증거인멸,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A씨와 부장 B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분식회계 의혹을 뒷받침할 만 자료를 고의로 삭제하거나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당시 합작업체인 바이오젠과 맺은 콜옵션 약정을 회계처리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최근 고한승 대표 등을 불러 소환조사했다.
[채종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