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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김나희 "트로트 도전, 개그우먼 동료 조언·응원 힘 컸다"
입력 2019-04-25 14:56  | 수정 2019-04-25 15:02
제공|포켓돌스튜디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미스트롯' 김나희가 개그우먼으로서 트로트에 도전한 진지한 속내를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칭 미녀 개그우먼에서 트롯여신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김나희는 "나는 노래를 안 해봤던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화제의 중심에 있는 '미스트롯' 12인 안에 들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김나희는 "트로트가 열풍이구나 하고 느꼈던 게, 요즘 택시를 타면 예전엔 개콘으로 알아보셨는데 요즘은 미스트롯으로 알아봐주신다. 또 음식점에 가도 이제 그냥 '나희'라고 불러주시며 친근하게 대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이 올라가니 부담도 되는데, 그래서 더 끈끈해지는 것 같다. 합숙도 하고 동고동락하며 같은 꿈과 목표를 향해 가다 보니 단시간에 친해지고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동료들의 조언과 응원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나희는 "개그우먼이다 보니 혹시라도 악마의 편집 당하거나 우스꽝스러워질 수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또 일단 개그우먼이 뭘 한다고 했을 때 안 좋은 시선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진지하고 신중하고 진중해줘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나는 정말 진지했기 때문에 진지하게 했고, 다들 너무 멋있다며 박수를 쳐줬다"고 말했다.
김나희는 "장도연 선배는 카톡 와서 '자랑스럽다'고 한다. 그런 연락들이 정말 감동이었고, 힘이 났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어갈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18일 방송분이 1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향을 얻고 있다.
이같은 열기에 힘입어 '미스트롯'은 전국투어를 기획, 전국의 시청자 및 트로트 팬들을 찾아간다. '미스트롯' 전국투어 효(孝) 콘서트는 5월 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5월 25일 인천, 6월 8일 광주, 6월 22일 천안, 6월 29일 댜규, 7월 13일 부산, 7월 20일 수원까지 총 7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에는 '트롯여친' 송가인을 비롯해 홍자, 강예슬, 두리, 정다경, 정미애, 김나희, 박성연, 하유비, 김소유, 숙행, 김희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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