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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어떻게 체내 필로폰 들어갔는지 확인 중" 혐의 부인 유지
입력 2019-04-25 11: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연예계 퇴출 위기에 놓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측이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에도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박유천의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25일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 씨)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과수 검사 결과 이후 박유천 측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그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이에 따라 오는 26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여부가 갈리게 된다. 박유천 측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경찰과 박유천 측의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유천 측은 필로폰이 검출된 데 대해 어떠한 주장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박유천은 올해 2월께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자신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이후부터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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