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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정상 유력’ 맨시티, “아직 경기 남았다” 강조한 과르디올라
입력 2019-04-25 10:08 
맨시티 과르디올라(사진) 감독이 EPL 우승경쟁 우위를 점하고도 침착함을 강조했다. 사진은 맨시티가 승리한 25일 맨유전 과르디올라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우승경쟁서 크게 유리해진 맨체스터 시티. 하지만 사령탑은 차분함을 강조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르로이 사네가 1골씩 기록했다. 맨시티는 수비로 걸어 잠근 맨유에 초반 고전했지만 후반 저력을 선보였다.
맨시티에게 이날 승리는 지역더비 승 외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승점 89점이 되며 리버풀(승점 88점)을 제치고 리그 1위가 된 것인데 우승경쟁에서 크게 유리해졌기 때문. 맨시티는 번리, 레스터시티, 브라이턴 등 비교적 강하지 않은 팀과 일정이 남아 있어 이날 맨유전이 최대고비로 꼽혔는데 무난한 승리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리버풀은 허더스필드, 뉴캐슬, 울버햄튼 등 상대적으로 일정이 험난한 편이다. 특히 중간에 FC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1,2차전을 치러야 한다. 리버풀 입장에서 어느 한 쪽도 놓칠 수 없기에 체력, 정신적인 면에서 맨시티가 한결 여유롭다.
그러나 사령탑은 조심스러웠다. BBC 보도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아직 챔피언이 아니다. 여전히 3경기가 남았다”며 나는 선수들에게 휴식에 집중한 뒤 일요일 번리로 향하자고 말했다. 번리 원정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차분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중함을 견지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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