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방출→프로필 삭제→동생 박유환 심경 “가족 다 괜찮아요” [M+이슈]

박유천이 국과수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그를 방출했다. 그리고 동생 박유환은 형을 대신해 심경을 전했다.

24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라며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씨제스는 포털 사이트에 나오는 박유천 프로필에서 소속사의 흔적을 빠르게 지웠다.

특히 박유천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올 시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씨제스는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유천의 양성 반응 이후 소속사 거취와 그의 행보뿐 아니라 동생 박유환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박유환 역시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다.

현재까지 씨제스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친형 박유천의 논란으로 인해 박유환의 행보에도 집중되고 있다.

트위치TV에서 개인방송을 해온 박유환은 박유천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다음날인 이날 개인방송 휴방을 선언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내 방송을 할 것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에서 그는 박유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영어와 일본어로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도 괜찮고 나도 괜찮다"라며 "우리 가족 다 괜찮다"는 심경을 전했다. 또 자신을 걱정해 준 팬들에게 "걱정해줘서 고맙다. 여러분들도 강해지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박유천은 그동안 세 차례 경찰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전 연인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황하나가 필로핀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으로 박유천을 지목해 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그는 긴급 기자회견까지 진행하며 결백을 호소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게 됐다. 이로써 그의 말을 믿었던 팬들마저 등을 돌리게 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