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정부, '금융 위기' 공적자금 투입
입력 2008-09-20 07:30  | 수정 2008-09-20 14:39
【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 극복하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공적 자금을 투입해 부실 채권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벼랑 끝에 몰린 금융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시 대통령이 이틀째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우리는 전례 없는 행동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금융사들의 부실 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공적 자금 투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1989년 저축대부조합 도산 사태 때 설립됐던 정리신탁공사와 비슷한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부시 대통령의 성명에 앞서 1년 동안 머니마켓펀드에 500억 달러를 지원하는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미국 자금 시장의 젖줄인 머니마켓펀드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국 정부가 사상 유례없는 고강도 대책을 들고 나오면서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금융위기가 진정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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