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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측 “박유천 연예계 은퇴…전속계약 해지 결정, 참담”(공식 전문)
입력 2019-04-24 11:18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전속계약 해지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연예계를 은퇴한다. 소속사는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해지한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전 연인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주장했으나 최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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