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수원, 흑해연안 조지아서 수력·신재생 에너지 사업
입력 2019-04-23 18:58 

한국수력원자력이 흑해 연안국 조지아에서 수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한수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조지아 정부와 '수력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수원은 조지아 정부가 추진하는 수력, 양수발전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 개발,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또 조지아 츠케니스트칼리 수력발전 사업자인 RBI와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츠케니스트칼리 사업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북서쪽 310km 지점의 츠케니스트칼리 강에 설비용량 192.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1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으로 RBI와 함께 츠케니스트칼리 사업에 대한 독점개발권을 확보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이 발전소를 영구적으로 소유·운영할 수 있어 장기적인 전력판매 수익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등 수자원이 풍부한 국가를 대상으로 수력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