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정주영 회장 손자 공항서 체포…"SK 3세와 대마초 피워"
입력 2019-04-22 13:27  | 수정 2019-04-22 13:38
【 앵커멘트 】
얼마 전 SK그룹 고 최종건 전 회장의 손자 최 모 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는데요.
어제(21일)는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 정 모 씨가 최 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는 의심을 받아 체포됐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에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압송됩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 정 모 씨입니다.

"마약 구매,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지난 2월 사업차 영국으로 나갔다가 귀국하는 길에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정 씨의 마약 혐의는 지난달 체포된 SK 창업주의 손자 최 씨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최 씨에게 대마초를 공급했던 브로커 이 모 씨가 체포되면서 이 씨가 과거 국외에서 알던 정 씨에게도 대마초를 건넸다고 진술한 겁니다.」

정 씨는 지난해 자택에서 세 번, 그리고 집 밖의 다른 장소에서 최 씨와 함께 한 번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귀국 직후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조사에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이 씨의 진술 등으로 확인된 네 차례의 대마초 흡입 혐의 외에 정 씨의 추가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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