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 수입차 시장 경쟁 본격화

【 앵커멘트 】
수입차라고 하면 대부분 5천만 원이 넘는 고가의 차를 생각하기 일쑨데요.
하지만, 최근 3천만 원대 수입차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천만 원대 수입차들이 잇달아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고급 브랜드를 추구하던 수입차 회사들이 대중화에 나서고 있는 데 따른 것.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업체들의 신차 출시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벤츠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일렬 주차가 자동으로 가능한 첨단 기능을 강화한 '뉴 마이B'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3천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주된 전략 고객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입니다.

아우디도 다음 달 3천만 원 후반대의 준중형 해치백 A3를 내놓으며 대중 차 시장을 본격 공략합니다.

BMW 또한 내년 상반기에 BMW 모델 중 3천만 원대로 가격대가 가장 낮은 1시리즈 디젤을 선보입니다.

3천만 원대 일본 차 돌풍도 더 거셀 전망입니다.

도요타가 내년 하반기 캠리를 3천만 원 후반대에 내놓으며 혼다와 한판 승부를 예고 하고 있습니다.

수입차의 무게 중심이 고급에서 대중 차로 이동하면서 20~30대 고객층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