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입소문 난 베트남산 다이어트 차…알고 보니 발암성분 가득
입력 2019-04-19 19:30  | 수정 2019-04-19 20:55
【 앵커멘트 】
베트남산 바이앤티라는 차가 다이어트에 효험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 있죠.
그런데,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부 바이앤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베트남에서 들여온 다이어트 차 '바이앤티'입니다.

천연 허브 성분이 살을 빼게 해준다며 큰 인기를 끌어 왔습니다.

▶ 인터뷰 : 인터넷 광고 중
- "베트남의 정말 많은 분이 마시는 차인데 체중조절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일부 바이엔티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시부트라민'이나 '페놀프탈레인' 등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식품위생법에 유해물질로 지정돼 있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버젓이 유통됐습니다.

(현장음)
- 이건 어디 거예요?
= 아, 이건 한국 겁니다. 인터넷에 팔던데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바이앤티'를 허가 없이 판매한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시중에 유통된 제품만 1만 2천 박스에 이릅니다.

▶ 인터뷰 : 박주연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 "자가소비용으로 들여올 때는 관세 및 수입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150달러 이하씩 구매를 해서 판매를 한 겁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유사제품들이 인터넷을 통해 더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관세청과 공조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