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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이승현, 눈물의 호소 “김창환 회장 거짓말 그만” [M+현장]
입력 2019-04-19 18:42  | 수정 2019-04-19 18:47
더 이스트라이트 이승현 형 이석철이 앞서 폭행·폭언 폭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이승현이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김창환 회장에게 호소했다.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문영일 프로듀서, 김창환 회장,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문영일 프로듀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폭행 사건 관련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혐의가 있다. 김창환 회장은 아동학대 및 아동 학대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날 이승현은 2017년 6월 13일을 회상하며 내가 축구를 했다고 오해해 회사 건물 5층 문을 잠그고 몽둥이 등으로 날 폭행했다. 잠시 도망쳤지만 다시 문 PD에게 끌려왔다”며 김창환 회장을 만났으나 ‘살살해라고만 했을 뿐”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김 회장은 평소에 문 PD에게 ‘머리에 구멍을 내서라도 잘 만들어놔라며 ‘애들이 다치거나 죽으면 장례식장비를 다 낼테니 제대로 만들어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이런 사건이 또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나처럼 당하는 애들이 또 있다면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며 김창환 회장에게 한마디 해도 되냐. 거짓말 좀 그만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석철과 이승현은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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