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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숲 철거→박유천 벚꽃길도 철거 수순 "벽화 제거된다"
입력 2019-04-19 15: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이름을 딴 '박유천 벚꽃길'이 사라질 예정이다.
19일 한 매체는 벚꽃길을 담당하는 인천 계양구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유천 벚꽃길'의 벽화는 곧 제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곳은 지난 2013년 지역 자원봉사 단체가 박유천 팬클럽 '블레싱유천'의 기부를 받아 조성한 곳으로 박유천을 형상화한 여러 개의 그림과 '박유천 보고싶다'라는 문구, 드라마 대사 등 34개의 팻말이 설치되어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봉사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벽화는 최대 오는 8월 이전까지 제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팻말은 봉사단 및 박유천 팬클럽 측과 좀더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기부받은 부분인 만큼 입장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박유천 벚꽃길처럼 스타의 이름을 딴 장소 중 최근 구설수에 오른 곳은 또 있다. 정준영과 승리 등이 포한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있는 로이킴의 이름을 딴 '로이킴 숲'. 이날 강남구청은 "정자 표식과 우체통 등 로이킴의 이름이 담긴 곳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들의 기부 내역 등이 담긴 QR코드 안내판은 없애지 못했다.
한편,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유천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또 17일과 18일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정황 증거 등을 근거로 박유천을 추궁하고 있으나 박유천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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