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서 여대생 새벽시간 귀가길에 참변
입력 2019-04-19 14:06 

부산에서 새벽시간 귀가하던 여대생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아래에 A 씨(21·여)가 깔린 채로 숨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한 남성이 귀가 중인 A씨 뒤를 따라가다가 갑자기 목을 조르는 장면을 확인했다.
범행시각은 A씨가 발견되기 약 3시간 전인 오전 4시 16분으로 나타났다. 해당 CCTV에는 이 남성이 범행 후 A씨 시신을 차량 아래로 유기하고 핸드백을 가지고 달아나는 장면도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에 거주하는 B 씨(25)인 것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B씨는 강도·성폭력 등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금품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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