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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중요성 날로 증가…희림 "강진도 견디는 내진설계 경험 풍부`
입력 2019-04-19 13:52 

지리학적으로 우리나라는 전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벗어나 있지만 한반도 지진 발생빈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내진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내진설계의 기본개념은 건물을 지진에너지에 저항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진의 파괴작용에 대해서 힘을 어떻게 각 구조부재에 분담시키는가를 해석하는 것이 내진설계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또 내진설계는 지진의 크기와 발생빈도와의 관계를 확률적으로 분석해 건축물을 설계해야한다. 즉 자주 일어나는 지진, 가끔 일어나는 지진, 아주 가끔 일어날 수 있는 지진에 대해서 합리적인 원칙에 의해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이같은 내진 설계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는 희림이 대표적이다.

19일 업계 따르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세계적인 수준의 내진설계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림은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지진에 대한 각국의 다양한 지진설계기준과 지진설계기법을 경험해오고 있다. 특히 강진지역인 아제르바이잔, 이란에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내진설계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희림은 건축물의 규모와 형상,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희림이 설계와 CM을 수행한 아제르바이잔 올림픽스타디움은 내진구조가 적용됐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랜드마크인 수자원공사사옥은 내진구조를 비롯해 상부에 지진응력을 저감하는 댐퍼(완충시설)를 적용한 제진구조를 적용, 규모 7.5의 강진에도 끄떡없는 건축물로 설계했다.
또 이란 아틀라스 파스(Atlas Pars) 프로젝트 역시 희림의 디자인 능력과 더불어 내진설계 기술력이 수주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의 경우, 아제르바이잔과 같이 지진 단층지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내진설계가 제대로 안된 건물이 많아 규모 6.0이상의 지진에도 매우 취약한 편이다. 아틀라스 파스는 지진규모 7.5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으며 고층부 타워에는 내진과 제진구조를 병용, 설계했다.
희림은 강진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지진하중을 견뎌낸 건축물에 대한 통찰과 관찰을 통해 더욱 실제적인 검증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 및 디자인의 이상을 가장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지혜를 축적하고 있다. 또한 내진설계는 설계단계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초기 계획단계부터 마지막 시공단계까지 걸쳐서 수반되어야 하는데, 희림은 기획단계부터 설계와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DCM(Design Construction Management)을 통해 국내 및 해외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해외에서 고강도 내진설계를 경험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한 회사로서 국내외 내진설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문가 확충과 내진설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내진설계 역량을 더욱 더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 동안 축적된 내진설계 기술력과 노하우가 향후 수주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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