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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투병` 차지연, `안나 카레니나` 이어 `호프`도 하차
입력 2019-04-18 17: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이어 뮤지컬 '호프(HOPE)'에서도 하차한다.
뮤지컬 '호프'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차지연이 21일 오후 6시 공연을 마지막으로 '호프'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알앤디웍스는 "4월 23일 공연부터 '호프' 역은 김선영 배우 원캐스트로 진행된다"라며 "원캐스트 공연을 결정해준 김선영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차지연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 예매를 해주신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캐스트 변경으로 인해 불편을 드리는 점 사과드리며 관객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차지연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배우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됐다"면서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지연은 지난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해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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