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 여행을 장려하고 나섰다.
18일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큰 산불이 났던 강원도 동해안에도 관광이 회복되고 있어서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 "지난 주말 그 지역의 숙박은 전년의 70% 수준을 회복했고, 강릉과 양양 요금소의 교통량은 90% 정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고통을 겪는 곳을 찾아 힘이 돼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분들이 동해안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봄 여행 주간을 맞아 관계부처에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관광은 내수를 진작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가 큰 산업"이라면서 "정부가 이달 2일 '관광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모든 관계부처는 그 세부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한 봄 여행주간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혜택,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 국민 참여 이벤트 등이 계획돼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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