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술 기업 콘티넨탈은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MK C1 브레이크 시스템의 TUV 인증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CO2 배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U는 이르면 2021년부터 등록 신차의 평균 CO2 배출량을 1km 당 95g으로 제한한다.
이를 초과하는 경우 제조사에게는 초과 CO2 1g 당 95유로(한화 약 12만원)의 벌금이 판매 대수에 부과된다.
콘티넨탈은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과 연료·전기 소비를 결정하는 글로벌 인증 절차인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 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 Test Procedure)에 따라 TUV 전문가들의 감독 아래 동력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MK C1이 탑재된 차량은 3번의 시험 주행에서 각각 감속 단계에서 평균 160Wh의 부가적인 전기 에너지를 회수했다. 이는 비교 시스템 대비 약 32% 이상 더 높은 수치다.
MK C1은 제동 때 전기모터를 발전기로 꾸준히 활용하고, 이렇게 생성된 추가 전기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제어장치가 저연비 주행을 위해 사용해 CO2 배출량과 연료 소비를 감소시킨다.
마티아스 마틱 콘티넨탈 섀시 안전 사업본부 차량동적제어 사업부 총괄은 "콘티넨탈의 MK C1 전자유압식 브레이크-바이-와이어(electrohydraulic brake-by-wire) 브레이크 시스템을 D세그먼트 급의 표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했을 때 기존의 비전자식 하이브리드 브레이크 시스템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평균 약 5g/km 감소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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