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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이기광 자필편지로 인사 "10년간 행복…건강하게 만나자"
입력 2019-04-18 10: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입대를 앞두고 자필편지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기광은 이날 오후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의경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이기광은 지난 17일 하이라이트 공식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자필 편지를 남겼다. 이기광은 "데뷔를 한 지 10년이 지났다.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다. 10년이란 시간동안 참 행복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들과 공감하고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고 갈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 좋은 추억 하나를 가져가게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 항상 저와 우리 친구들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전심을 다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기광은 "이제는 저희도 여러분들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다가왔다. 10년이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처럼 1년 7개월이란 쉬는 시간도 정말 서로에게 더 알차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쉼이 되며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며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변함없이 아낌없는 사랑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런 큰 사랑 부탁드려요! 그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만 하시길"이라고 거듭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1990년생, 올해 서른 살인 이기광은 지난해 12월 경기남부청 제363차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합격했다. 경찰학교 훈련을 마친 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복무를 하게 된다.
이기광은 입대와 함께 이날 오후 6시 새 싱글 '웃으며 인사해'를 발표한다. 처음 그때의 기분 좋은 떨림과 웃음을 기억하면서 잠깐의 이별에도 다시 만날 것을 기억하며 환하게 웃어달라는 이기광의 당부가 담긴 곡이다.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다음은 이기광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기광입니다. 데뷔를 한 지 10년이 지났네요.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10년이란 시간동안 참 행복했던 거 같아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여러분 덕분에 정말 많은 순간들이 행복하고 소중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들과 공감하고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고 갈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 좋은 추억 하나를 가져가게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해요. 항상 저와 우리 친구들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전심을 다해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이제는 저희도 여러분들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10년이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처럼 1년 7개월이란 쉬는 시간도 정말 서로에게 더 알차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쉼이 되며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서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쉬며 우리는 2년 쯤 뒤에 밝게 웃으며 다시 만나요.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변함없이 아낌없는 사랑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그런 큰 사랑 부탁드려요! 그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만 하세요.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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