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10시 7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10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8일 현재 7명은 귀가했으며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직원 33명이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층 공장에서는 25명이 작업을 하던 중이었고, 4층 기숙사에는 8명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6대와 인력 230여명을 동원해 약 4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서 추산 8514㎡ 규모 공장 중 5630㎡가 소실돼 5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관계자는 "지하 1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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