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젖병세정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입력 2019-04-17 19:31  | 수정 2019-04-17 19:52
【 앵커멘트 】
젖병 소독에 쓰이는 수입 세정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유통 중인 다른 세정제도 검사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캐나다에서 들여온 세정제입니다.

친환경 천연 세제로 알려져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의 젖병 세정제로 유명합니다.

이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성분은 CMIT(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호 /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국
- "CMIT와 MIT가 문제가 되는 게 호흡기 계통으로 들어갈 때 문제가 되거든요. 가습기 살균제가 피해가 커서 CMIT와 MIT를 사용 못 하도록 법으로…."

문제가 된 제품은 우리나라에 약 1만 3천 개가 수입돼, 6,000개가량이 판매됐습니다.

▶ 인터뷰(☎) : 수입업체 관계자
- "자체적으로 검사한 것에서 오염 판정이 난 제품들이 일부 있어, 사이트에 접수해주시면 원하시는 방식으로 환불이든, 추가인증 받은 제품으로 교환…."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유통 중인 다른 세정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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