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쉬카서비스, 정비업체에서 `車 주치의`로 거듭나
입력 2019-04-17 17:56  | 수정 2019-04-17 18:36
[사진촬영=최기성 기자, 사진제공=BCS]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정비체인 보쉬카서비스(BCS)가 자동차 건강을 챙겨주는 '자동차 주치의'로 탈바꿈하고 있다.
BCS는 1921년 보쉬 카 리패어 숍(Bosch Car Repair Shop)으로 독일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재는 세계 150여개국에 1만1000여개 네트워크를 구축해 OE(Original Equipment Parts) 제품은 물론 보쉬가 직접 개발·제조한 애프터마켓용 부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CS를 통해 서비스받을 수 있는 부품은 65만여종에 달한다. BCS는 차량 진단 장비, 정비 장치, 진단 소프트웨어, 서비스 교육, 정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17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 따르면 국내에는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뒤 전국 각지에 230여개 보쉬카서비스 네트워크가 가동중이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BCS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 주치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BCS는 '의원급 병원'처럼 건강검진에 해당하는 자동차 점검과 소모품 및 교환 서비스를 운전자들에게 제공한다.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좋은 보쉬 제품을 사용해 가격 거품도 줄여준다.
'종합병원급' BCS 정비업체는 자동차 주치의 서비스는 물론 수술에 해당하는 차체·엔진도 수리한다. 국산차뿐 아니라 수입차도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지난 2월 문을 연 종합병원급 BCS 식사점 창성모터스의 경우 4개 층으로 구성된 단독 건물에서 일반 정비, 엔진 수리, 판금·도장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고객 라운지는 물론 장기 수리 고객을 위한 전용 주차장도 있다. 엔지니어들은 완성차 서비스센터 출신들로 구성됐다.
김민철 창성모터스 대표는 "수리 절차를 줄이고 품질을 인증받은 보쉬 부품을 사용해 공임·부품비의 거품을 빼고 제휴 렌터카회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렌터카를 대여해주고 있다"며 "브랜드, 차종, 수리범위 등에 따라 다르지만 공식 수입차 서비스센터보다 30% 가량은 저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사업본부장은 "BCS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술·서비스 공급 기업이자 완성차 회사들의 신기술 협력 파트너인 보쉬의 브랜드 명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 품격 높은 정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BCS를 통해 차 상태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에 정비·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