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최장 상승 기록 13일서 `스톱`…기관·개인 매도에 하락마감
입력 2019-04-17 16:12 

코스피의 최장 상승 기록이 13일에서 멈췄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4포인트(0.12%) 하락한 2245.89에 마감했다.
이날 0.4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기관 매도세에 밀리면서 약보합 상태로 전환하는 등 2240대에서 약보합을 유지하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기관에 이어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던지면서 지수는 그대로 떨어졌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제조업, 고용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줄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 브렉시트 기한 연장 승인(10월31일)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요국 증시는 지난달에 이어 4월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코스피 역시 4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기술적 분석 모델에서도 매수 시그널이 포착되는 등 추세적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기계, 운송장비, 증권, 철강·금속, 의약품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596억원, 11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5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5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이 떨어졌고,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70개 종목이 상승했고 372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7포인트(0.23%) 오른 766.8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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