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우디 우버, 여성 운전자 위해 '여자 승객 전용' 기능 신설
입력 2019-04-17 15:53  | 수정 2019-04-24 16:05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우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자를 위해 여성 승객만 태울 수 있는 기능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우버는 수개월 간 사우디 여성 운전자의 선호와 우려 사항을 조사·분석한 끝에 이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CNN이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전했습니다.

우버는 최근 시행한 조사에서 여성 운전자 대부분은 오직 여성 승객만 태우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티프 와케드 우버 중동·북아프리카 총지배인은 "이 기능은 여성에게 새로운 문과 기회를 열어주면서도 지역 문화규범을 성실히 지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우버는 사우디를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승객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우디는 오랜 기간 여성의 운전을 금지해왔으나, 지난해 6월 24일 0시부터 여성의 자동차와 이륜차 운전을 허용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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