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리 소방서 사제, 노트르담 화재 속 구해낸 유물이…
입력 2019-04-17 14:23  | 수정 2019-04-17 14:24

화염 속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로 들어가 귀중한 유물을 구해낸 '영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큰불이 발생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는 예수가 쓴 것으로 알려진 가시 면류관을 비롯해 성 십자가, 십자가에 박혔던 못, 루이 9세가 입었던 튜닉(상의) 등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귀한 유물이 보관돼 있었다.
맹렬하게 타오르는 화염 속 유물의 운명을 장담할 수 없던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인간 사슬'을 만들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인간 사슬 제일 앞에는 파리 소방서 사제로 복무 중이던 장-마크 푸르니에 신부가 있었다.
에티엔 로렐레르 KTO 가톨릭 TV 네트워크의 편집인은 푸르니에 신부가 가시면류관을 비롯한 다른 유물을 구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WP에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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