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부산·울산 "원전 해체 시장 선점"
입력 2019-04-17 10:31  | 수정 2019-04-17 10:47
【 앵커멘트 】
원자력발전소의 해체 방법과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국내 첫 원전해체연구소의 위치가 부산과 울산 경계 지점으로 결정됐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울산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첫 원전인 고리 원전 1호기는 지난 2017년 6월 영구 정지됐습니다.

사용 후 핵연료 냉각에 걸리는 5~6년이 지나면 본격적인 해체가 시작되는데, 원전 1기를 해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7천515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원전해체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급성장세인데, 2050년 이후 550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국내에서도 원전해체 방법과 핵심 기술을 연구할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습니다.


국내 첫 원전해체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경계지점입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원전주변 지역을 해체 산업의 지역별 거점으로 조성하고, 일감 창출과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하겠습니다. "

부산시와 울산시는 막대한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지역 기업들과 원전해체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1천조 원 이상의 세계 원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2천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건립되는 국내 첫 원전해체연구소는 2021년 완공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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