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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폭로 이유 "A군, 마약 들킬까봐 성폭행 동영상 찍어 놓자고"
입력 2019-04-16 18: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마약을 함께한 연예인 A 군에 대해 7년 만에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에이미는 16일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지인이 지라시를 받았는데, 저와 A 군과 관련된 내용이라면서 전해주더라. 내버려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폭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에이미가 전해 들은 소문은 A 군이 자신의 이름이 발각될까 두려워 에이미를 성폭행하고 동영상, 사진을 찍어놓으려 했다는 내용. 에이미는 "(A 군이) 제가 말을 할까 봐 '성폭행을 하고 동영상, 사진을 찍어 놓자'라고 했다.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까지 있더라. 며칠 전에 지인이 또 A 군과 관련된 얘길 저에게 전하더라. 이번엔 내버려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전에 이 얘기가 나왔을 때 (A 군이) 저한테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A 군이 말했다는 증거가 있었다"면서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A 군도 군대에 있으면서 프로포폴 조사를 받았다. A 군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조사를 마쳤다. 저는 조사를 받으면서 저 혼자 떠안고 간다고 (A 군에 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역 후에 저에게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없더라. 제가 먼저 전화했더니 '네가 도와준 게 뭐가 있냐'라고 하더라"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에이미는 "너무 힘들었다. 수면제를 투약하려 한 건데 그게 발각돼 결국 출국까지 당했다"면서 "신고를 할까 생각했지만, 이제 와서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오히려 제가 무고 죄로 고소당할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에이미는 SNS에 "모든 프로포폴은 A 군과 함께 했다"라며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A 군은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다"라며 A 군에 대해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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