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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숲 존폐논란, ‘정준영 단톡방’ 멤버 물의에 의미 퇴색
입력 2019-04-16 15:30 
로이킴숲 존폐논란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로이킴 숲을 두고 존폐논란이 불거졌다.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 이름을 딴 이 숲은 ‘정준영 단톡방 여파로 그 의미가 퇴색된 처지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로이킴 숲은 로이킴이 Mnet ‘슈퍼스타 K 우승을 차지한 후 2013년 정규 1집 앨범 ‘봄봄봄을 발매할 즈음 조성된 공간이다. 팬들의 후원을 받아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사회적 기업이 조성을 맡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하지만 팬들의 마음이 모인 로이킴 숲이 최근 존폐 기로에 놓였다. 로이킴이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속한,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밝혀졌기 때문.

로이킴 숲에는 ‘To 로이킴이라고 적힌 우체통과 그의 이름이 들어간 나무 명패로 꾸며진 정자도 한 쪽에 마련되어 있다. 로이킴의 이름이 숲 곳곳에서 포착됨에 따라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결국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로이킴의 이름이 들어간 숲의 명칭은 물론 존폐 자체에 대해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조성을 맡은 사회적 기업과 지자체도 난감한 입장에 놓이고 말았다.

한편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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