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승리 '성접대 목적' 여성 동원"…파티 참석자 전수 조사
입력 2019-04-16 13:30  | 수정 2019-04-16 13:40
【 앵커멘트 】
재작년 승리의 필리핀 생일 파티 때 실제로 성접대가 있었느냐를 놓고 말이 분분한데요.
실제로 경찰이 유흥업소 여성들이 성접대 목적으로 동원됐다는 진술과 함께, 승리 측에서 돈을 보낸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생일 파티 참석자 1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 계획도 세웠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은 2017년 열린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한 관계자 10여 명을 최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중 여성 대부분은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매매가 아닌 자발적 성관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접대와 관련한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당시 승리 측이 성접대 목적으로 여성들을 파티에 동원했다는 일부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승리 측이 여성들이 일하고 있는 유흥업소의 계좌로 돈을 보낸 기록까지 확인한 경찰은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파티에 사용된 돈의 출처를 쫓는 한편, 승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관계자 100여 명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승리의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이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2차례 더 골프를 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 총경과 유 전 대표의 만남은 식사 6차례, 골프는 4차례로 늘어났습니다.

그간 윤 총경은 "골프 비용은 각각 계산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골프 결제는 모두 유 전 대표가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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