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아시아나항공, 또 52주 신고가…매각 관련주 급등
입력 2019-04-16 10:06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사진: 이충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의 매각 발표 이후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날도 7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1700원(23.35%) 오른 898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9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로 금호아시아나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금호산업우(29.87%)가 이날도 급등한 데 이어 금호산업(19.21%), 아시아나IDT(21.2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화와 SK그룹주 등도 동반 강세다.
SK네트웍스우와 한화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화의 물류를 담당하는 유통물류회사인 한익스프레스는 19.06%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될 경우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과 함께 ABS 및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은 채권단이 영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써 약 5000억원 가량의 유동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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