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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두산, 사업 분할 재상장 추진…수익·성장 확대 기대감"
입력 2019-04-16 08:30 

IBK투자증권은 16일 두산에 대해 사업 분할에 따라 수익과 성장 규모 증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두산은 현재 총 6개사업으로 구성돼 전자제품의 주요 구성품목인 회로기판의 원판을 생산하는 전자사업, 굴삭기부품을 생산하는 모트롤, 지게차를 생산하는 산업차량, 연료전지, 정보통신과 면세사업을 포함한 유통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전자사업중에서 OLED와 CFL, 전지박사업을 묶어 신설 법인을 만들어 분할하고 전자사업에서 CCL은 두산의 자체사업으로, 연료전지는 자체사업에서 완전 분리하는 등 오는 10월 18일 두산, 두산솔루스, 두산퓨어셀 3사의 분할재상장을 계획 중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방식은 인적 분할로 6월 주주명부확정 기준일 전까지 두산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는 분할된 두 개의 사업회사도 동일한 지분을 갖게 된다"면서 "이번 분할 결정에 따라 투자 위험을 분리해 자체사업의 수익 안정성을 높이고 자체사업에 포함되어 있을 때보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 분할에 의한 밸류에이션 훼손은 줄이는 대신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가치에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분리되는 사업의 수익이 당장 크지 않아 두산의 주주환원 정책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두산의 배당정책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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