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는 좋은 것…빨리 가고싶지않다"
입력 2019-04-16 08:12 
[사진출처 =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3차 미북정상회담 용의와 관련해 "대화는 좋은 것"이라며 거듭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대북제재는 그대로이며 미북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 역시 재확인하며 연말까지 새 계산법을 용단하라는 김 위원장의 촉구에 당장은 호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번스빌에서 경제 및 세금 개혁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며 "그는 최근 추가 대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화는 좋은 것이다. 대화는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훌륭한 관계"라며 "우리로서도 (미북정상회담을) 한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재차 3차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빨리 가고 싶지 않다. 빨리 갈 필요가 없다"라며 "지금 완벽하게 움직이고 있고 우리는 좋은 관계다. (대북)제재는 그대로고 억류자들은 돌아왔고 (미군) 유해는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사진출처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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