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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31득점' 맹활약…전자랜드 챔프전 반격
입력 2019-04-16 06:50  | 수정 2019-04-16 07:47
【 앵커멘트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전자랜드가 모비스를 꺾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31득점을 기록한 찰스 로드의 맹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접전이었던 1차전 만큼이나 양 팀의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습니다.

치열한 골밑 다툼 속에 공방전이 이어졌고, 이대성과 라건아의 득점이 이어지며 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서나갔습니다.

2쿼터까지 1점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오던 경기는 3쿼터 들어 전자랜드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로드가 3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하며 골 밑을 장악했고, 정효근이 외곽슛을 더하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비스는 슛 난조와 실책을 거듭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끈을 놓치 않은 전자랜드는 한때 20점차까지 앞서 나갔고,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라건아와 이대성을 불러들이며 3차전을 기약했습니다.

89-70 전자랜드의 완승.

로드가 31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폭격을 퍼부은 전자랜드는 원정에서 소중한 1승을 거두고 홈으로 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찰스 로드 / 인천 전자랜드
- "외곽슛에 자신이 있었고 감독님도 그런 부분에서 신뢰를 주기 때문에 찬스 때마다 많이 던지려고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울산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양 팀은 내일(17일) 저녁 인천에서 3차전을 갖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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