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승리 생일파티 참석 여성에 돈 전달 정황 포착
입력 2019-04-15 07:00  | 수정 2019-04-15 07:26
【 앵커멘트 】
가수 승리가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 알선을 한 정황이 있다는 소식, MBN이 단독으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더 나아가, 성매매 업소에 돈을 송금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가수 승리가 성매매 알선을 위해 돈을 건넨 것으로 보이는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매매 알선이 의심되는 시기는 지난 2017년 12월로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가수 승리의 생일파티였습니다.

클럽 버닝썬을 열기 직전인 만큼, 승리의 지인뿐 아니라, 일본인 등 외국인 투자자·유흥업소 여종업원까지 초대된 호화로운 파티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여종업원들이 남성들과 성관계를 했고, 여성들은 "자발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성매매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사과정에서 가수 승리의 측근이 여종업원들이 소속된 유흥업소 측 계좌로 돈을 보낸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행기표 값 등 여행 경비로만 보기 어려운 성매매 대가로 볼 여지가 큰 액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성관계는 가수 승리의 동업자인 투자회사 대표 유 모 씨가 적극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불법 촬영과 유포, 탈세 등 다른 혐의와 함께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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