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 의장 "나쁜 선례 피하려고 직권상정 안 해"
입력 2008-09-12 14:20  | 수정 2008-09-12 14:20
김형오 국회의장은 추경안 처리 무산과 관련해 오늘(12일) 새벽 본회의장에서의 한나라당 의석수가 의결 정족수에 못 미치는 130석 정도에 불과해 직권상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본회의 의사일정 시 과반이 안 되는 어느 한 당의 직권상정 요청을 들어준다면 소수인 다른 야당의 직권상정 요청을 수용해야 한다며 이는 국회운영의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국회의장 비서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또 3개 원내교섭단체가 협의해 직권상정을 요청해야 하는데도 이번에는 한나라당만이 직권상정을 요청했고 다른 2개 교섭단체는 요청하지 않은 점도 직권상정을 거절한 이유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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