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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최대투자자 린사모 출석 요청 "참고인 자격"
입력 2019-04-11 15: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해외 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에 출석 요청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린사모의 대만 내 주소지를 확인해 국제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수령한 것을 확인했으나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떤 수사 때문에 출석을 요구했는지 밝힐 수 없다"면서 "향후 조사 과정에서 린사모 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인터폴과의 공조 수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린사모는 버닝썬의 초기 투자금 24억 5천만원 중 10억 원. 40%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해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중화권 최대 폭력조직 삼합회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버닝썬을 통해 돈세탁을 하기도 했으며 잠실 롯데월드타워 68층에 위치한 240억원 대 펜트하우스를 구입했고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를 38억원에 한남동 더 힐을 40억원에 구입 하는 등 국내에 300억원을 투자했으나 한번도 관세청에 현급 반입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강남 클럽 버닝썬에 삼합회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 자국 내 범죄 단체 중 버닝썬 관련 정보가 있으면 제공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했으나 회신이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버닝썬의 대주주인 전원산업의 최모 대표와 유리홀딩스 공동대표였던 승리, 유인석을 버닝썬 자금 관련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2개사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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