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로터널 화재…교통 전면 중단
입력 2008-09-12 11:15  | 수정 2008-09-12 11:15
【 앵커멘트 】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인 유로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터널 교통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백 대의 트럭이 도로 위에 늘어섰습니다.


해저터널인 유로터널을 통해 영국으로 가야 하는 차들은 화재로 터널이 폐쇄되면서 발이 묶여 버렸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를 해저로 잇는 유로터널을 지나던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널 교통이 전면 중단된 것입니다.

총 길이 50㎞의 터널 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발생 즉시 소방대가 투입돼 진화됐습니다.

화재 당시 열차에는 3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대부분은 트럭을 싣고 해협을 건너던 트럭 운전사들이었습니다.

이 중 적어도 14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화재로 해저터널이 폐쇄되면서 런던과 파리, 브뤼셀 등 인근 도시에서는 수천 명의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지난 1994년에 개통된 유로터널에서는 1996년에 처음으로 화재사고가 발생해 8명이 부상했고, 2006년에도 싣고 가던 트럭에서 불이나 몇 시간 동안 폐쇄된 적이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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