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규선 수사, 쿠르드 유전에 '불똥'
입력 2008-09-12 10:21  | 수정 2008-09-12 13:26
【 앵커멘트 】
검찰이 최규선 씨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라크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은 최씨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2년 동안 쓰고도 남는 원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라크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

최규선 씨가 자신의 국제적 인맥을 총동원해 석유공사 등과 함께 따 낸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최근 최씨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 녹내장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 사업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 참여 건설사가 바뀌는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세도 문제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석유 개발이 성공하더라도 송유관이 이라크 주 정부 지역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에 교통정리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최씨는 사업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최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주 정부 내의 쿠르드 자치 정부 인사를 열거하면서 쿠르드 자치정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안형영 / 기자
- "대형 게이트의 장본인이었던 최규선 씨. 그가 자원외교의 최대 성과물로 꼽히는 이라크 유전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쳐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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