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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입건, 팬들 `지지성명서`로 보여준 단단한 팬심..."공정한 수사 촉구"
입력 2019-04-11 14:22  | 수정 2019-04-11 17: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 팬들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과거 여러 힘든 시간을 겪고 지금 다시 올라서려고 하는 그에게 또다시 이 같은 시련이 생겨 팬 입장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여전히 팬들은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 개인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지 않기를 바라며 적법한 절차에 의하여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는 마약혐의로 입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고, 이후 3년 동안 끊었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A씨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하나의 연인이었던 박유천이 연예인 A씨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강제 수사를 통해 마약 투약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황하나와 주변인 진술 등 박유천의 마약 투약에 대한 정황을 상당 부분 확보했다. 경찰은 9일 통신영장을 신청했으며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밝힌 장소 주변 CCTV를 확보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일정을 조율해 박유천을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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