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9.12)
입력 2008-09-12 07:00  | 수정 2008-09-12 09:57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오랜만의 비 소식에도 날씨가 여전히 후덥지근합니다. 이번 추석은 예년에 비해 더운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석을 코앞에 두고 전국적으로 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남부순환도로에서 김포공항방향으로 주행하던 포터 차량이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트레지오 1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포터 차량 운전자 38살 박모씨가 차량 안에 끼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구조 장비를 활용해 박씨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쯤에는 강원도 홍천군 유치리에 있는 한 군부대 앞 도로에서 하수관로 배수 공사를 하던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매몰된 인부 2명 중 50살 임모씨는 사고 직후 다행히 빠져나왔지만 55살 박모씨가 흙더미에 묻혀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박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후 3시쯤에는 광주시 남구 송하동에서 광주에서 나주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아반떼 차량이 반대편 차선을 넘어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가 차 안에 갇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다행히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20분쯤에는 119구조대원들이 광주시 남구 봉선동에 있는 한 요양시설의 말벌 집을 제거했습니다. 말벌 집이 있는 곳이 돌담이어서 제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제거했습니다.

▶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서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또, 명절에는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면서 사고 발생 빈도도 높은데요. 오늘부터 추석연휴가 끝날 때까지 전국 6개 소방항공대에서는 소방헬기를 이용해 고속도로 순찰을 실시하고 각 소방서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는 등 소방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19는 늘 여러분의 곁에 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에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119에 신고하시고요, 모쪼록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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