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부 친구'로 가장…결혼식장 도둑 검거
입력 2008-09-12 09:41  | 수정 2008-09-12 09:41
서울 서초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결혼식장에서 신부의 친구라고 속여 금품을 훔친 29살 황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8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결혼식장에서 신부의 친구인데 급하게 신부 가방을 챙겨가야 한다고 속여 차량 열쇠를 받아 축의금 2백만 원을 훔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3천여만 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미리 하객들과 인사하며 자신을 의심하지 않게 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등 결혼식장이 분주할 때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다른 범행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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