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100달러대 하락…뉴욕증시 상승
입력 2008-09-12 05:36  | 수정 2008-09-12 09:35
【 앵커멘트 】국제유가가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100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뉴욕증시는 금융불안감이 계속됐지만, 유가 하락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급 축소보다는 수요 감소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미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달러 71센트, 1.67% 떨어진 배럴 당 100달러 8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전문가들은 두자릿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달러 16센트 떨어진 배럴당 97달러 81센트에 거래돼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유로·달러 환율이 1.39달러대로 떨어져 달러가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 가격은 또 급락했습니다.전날보다 17달러 50센트나 떨어지면서 온스당 745달러를 나타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75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금속 가격은 납이 1.55%, 니켈이 0.27% 오르는 등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고 곡물은 옥수수가 0.65%, 대두가 0.17% 떨어지는 등 대체로 하락했습니다.뉴욕증시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일제히 반등 마감했습니다.장 초반에는 리먼브러더스와 워싱턴뮤추얼의 폭락 속에 1% 넘게 급락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운송주와 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습니다.자구책을 발표한 바 있는 리먼브러더스는 일부사업부문 분사가 아닌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다우 지수는 164포인트 1.46% 상승한 11,433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나스닥 지수도 29포인트 1.32% 오른 2,25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유럽 주요 증시는 금융불안과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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