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국회 본회의 처리 지연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의 본회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국회 예결특위는 어젯(11일)밤과 오늘(12일) 새벽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잇따라 추경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했지만, 전체 회의 처리 시 의결정족수에 미달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문제제기로 본회의 개회가 지연되고 있습니다.민주당은 예결특위 위원 50명의 과반인 26명이 모여 추경안을 통과시켰지만, 한나라당 의원 1명에 대한 사보임 절차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장이 방망이를 두드렸기 때문에 의결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이에 따라 김형오 국회의장은 예결특위 전체회의의 의결이 효력을 지녔는지를 면밀히 따지는 한편 직권상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