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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父 구속 여부 11일 결정…母 영장 기각 ‘석방’ [M+이슈]
입력 2019-04-11 06:01 
마이크로닷 부친 구속 여부, 모친 영장 기각돼 석방 사진=DB
경찰이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검찰은 부친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모친은 석방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0일 마이크로닷, 산체스의 아버지 신씨와 어머니 김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어머니 김씨가 신씨에 비해 사기 피해 규모가 적다는 이유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김씨는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 신씨 구속 여부는 11일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중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만 14명이며 피해 규모는 20여년 전 원금 기준으로 6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8일 뉴질랜드에서 귀국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사람을 체포, 제천경찰서로 압송했다.

두 사람은 피해자 14명 중 8명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씨 부부로부터 금전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경찰은 관련 수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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