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어프레미아, B787-9 3대 리스 계약 체결
입력 2019-04-10 16:04 
[사진 제공 = 에어프레미아]

신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7일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 에어리스코퍼레이션(Air Lease Corporation, 이하 ALC)과 보잉 787-9 3대를 도입한단 내용의 운영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도 시점은 오는 2020년 7월이며, 같은 해 9월과 11월에 각각 한 대씩 추가로 들여와 총 3대의 신조기를 2020년에 도입한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787-9에 장착되는 엔진은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인 Trent 1000-TEN으로 결정됐다. 에어프레미아는 같은 기종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내 총 10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철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내년 첫 운항 준비를 준비하는 신생 항공사로서 중대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동북아 시장에 우리의 혁신적인 시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AL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우드바 하지 ALC 회장은 "장기 운영계약으로 에어프레미아의 첫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새로운 항공기는 한국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편의성과 서비스 및 경제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신 기술이 접목된 장거리 항공기로 에어프레미아의 노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에어프레미아와의 사업 제휴와 새 항공사의 성공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체와 엔진 등 기종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이코노미 좌석(35인치)을 만들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42인치)을 도입할 계획이다.
운항 첫 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홍콩에 취항한다. 이듬해인 2021년부터 미주 서부 노선을 본격 운영하며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밸리의 주요도시 산호세가 주요 취항 지역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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