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호그룹, `박삼구 전 회장 경영복귀 없다` 산은에 경영정상화 자구계획 제출
입력 2019-04-10 15:38 

금호그룹은 유동성 자금 5000억원 지원 등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은은 금호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 검토를 위해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그룹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에는 박삼구 전 회장의 경영복귀는 없으며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 보유자산을 포함한 그룹사 자산 매각을 통해 채권단 지원 자금을 상환하는 조건이 담겼다.
또 박 전 회장의 아내와 자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제공하는 한편 금호타이어 담보 지분 해지 시 박 전 회장과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보유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조건도 포함됐다.

아울러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은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경영정상화 기간 3년 동안 이행여부를 평가 받는다.
만약 부여된 목표 달성기준에 미달할 경우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진행할 수 있으며 대주주(개인 대주주 및 금호산업)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적극 협조하는 방안도 함께 담겼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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